2013년 9월 25일 수요일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로서의 직업적 책임과 윤리적 책임에 관한 의견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에게 직업윤리가 필요한가? 정말 필요한 것인가? 물론이다. 윤리는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정책을 세우고 서비스 전략을 개발하는 이면에 사회적 이익으로서의 틀로 제공될 수가 있다.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의 마음가짐에 따라 누구는 정보를 가지고 누구는 정보에 소외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전문가가 현장에서 일을 하는 과정에 윤리적인 결과를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지침이나 경험, 습관에 따라 일을 하게 될 때, 종종 일의 결과가 어떤 윤리적인 논란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러때에 윤리관이 확립이 되어있지 않다면 전문가들은 갑작스런 문제에 직면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제반 업무 수행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사전에 깊이 고민하고 그에 대한 명확입장을 구명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정리한 직업윤리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전문가들이 이용자 개개인과 사회의 전반적인 진보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날 컴퓨터가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눈뜨고 밖을 나가보면 보이는 세상은 온통 컴퓨터와 데이터로 이루어진 전자 기기들 뿐이다. 전자기기는 디지털 데이터를 언어적 매개체로 소통을 하지만 그러한 데이터도 결국 모이게 되면 일정한 정보를 이루게 된다. 결국, 우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던져진 사용자이다. 데이터베이스는 그러한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서 나타났다. 기존의 비효율적인 수작업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 스스로가 보를 다루기 위한 도구를 만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는 인간이 다루지 못하는 많은 데이터를 다룬다.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 없는 디지털 정보이기에 더더욱 알 수 없다. 데이터베이스의 등장은 우리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여러 명이 수일동안 해야 할 일을 데이터베이스는 단지 관리자 한명이 버튼 몇 번으로 끝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는 직업적인 책임에 충실하여야 한다.
길을 운전하다가 마주치는 CCTV, 학교의 시간표, 물건을 구매할 때 찍히는 바코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들은 정보를 생산하는 도구이며, 모두 데이터베이스로 연결 되어있다. 오늘날은 IT시대이면서 데이터베이스 시대인 것이다. 지속적으로 디지털과 통신기기가 거대해짐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는 하나의 기능이면서 동시에 IT서비스 자체의 핵심으로 대표하게 되었다. 또 그러한 사회적 현상에 따라 정보의 선택에서부터 그의 제공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이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기업 혹은 전문가 집단과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 간에 윤리적인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요즘 들어 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잘못 다루어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는 사례 도 적지 않다. 이러한 윤리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의 직업적 책임과 윤리의 필요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RFID의 도입이 증가하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가입한 정보가 해커에 의해 외국으로 유출이 되며, 통신회사의 가입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빼돌려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시스템보안과 맞물려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자의든 타의든 함부로 사용이 되는 문제에 의해 사회적 관점에서 갈등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시대, 특히 모든 것을 효율이라는 이름하에 디지털을 도입하고, 기술지상주의와 전자감시체제 등의 도입으로 인한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의 급증 등이 새로운 윤리의 확립과 이를 통한 사회적인 인식의 활성화를 요구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에게 직업적 윤리적 책임이 필요한가? 필요하다. 만일 전문가 스스로 자신들이 이 시대에 정보부문에 있어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윤리적인 관점은 반드시 필요하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의 책임을 정의할 때 이같이 직업적인 관점과 윤리적인 관점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직업적인 관점에서는 관리자 스스로 데이터베이스다루면서 전문가로 활동하는데 적용되는 원칙이다. 주로 사용자와 직장동료간의 문제와 개인의 업무의 체계와 관련이 깊다고 보여진다. 두 번째, 윤리적 관점이다. 이는 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적용되는 윤리적인 원칙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고객과 데이터의 소유자와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의 관점은 서로 상호적으로 겹치면서 관리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어 지는 것이다.
여기서 몇 가지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로서 직업적인 의식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철두철미한 일처리로 매사에 임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전문성에 중점을 두어야한다. 이는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모든 전문가가 투철한 직업관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지켜야 한다.
두 번째, 데이터베이스 영역은 여러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으므로 두루두루 연관관계를 알아야 한다. 이는 데이터베이스가 실제 기업업무에서 핵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문가는 데이터베이스 뿐 아니라 연결된 전반적인 업무의 체계에 대해서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세 번째, 악의적인 위협대상으로부터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데이터베이스에는 기업 혹은 개인의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려고 악의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관리자는 필히 이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
전문가는 평시에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이를 방비해야 한다.
네 번째,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앞서 개인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개인의 대한 존중은 관리자나 이용자도 모두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타인의 존엄성을 위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도 그와 같은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만일 데이터의 정보가 범죄자라 하더라도 관리자는 이에 대해 경찰에 그 정보를 건네줘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에 응하는 것이 윤리적인 결정일 수도 있으나, 개인에 대한 존중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전문가가 포함된 기업의 자체적인 윤리적인 기준도 필요하고, 전문가는 이를 적절하게 논의할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상의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의 직업적 의식은 모든 IT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필요성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는 업무프로세스의 중추를 담당하기 때문에 다른 IT전문가들과는 차별화한 확고한 직업의식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빠르고 신속하며 간편하지만, 한편으로 문제점도 있다. 악의를 가진 관리자는 쉽게 데이터베이스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꿔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의 많은 데이터들 중 한 개의 데이터를 바꾸는 것은 쉬우면서도 사회적인 영향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의 윤리적인 의식도 중요한 가치로 작용이 될 것이다. 윤리적인 덕목을 몇 가지로 나누어보자면,
첫 번째, 자기 스스로가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해야 한다. 공정한 기준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공정한 기준이 무엇인가 자신의 내면에 그 기준을 확고히 가지고, 넓게 사회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이 사회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곰곰이 따져야한다. 검색 엔진을 예로 들어보자. 회사는 검색엔진을 만들면서 사용 자에게 공정한 웹페이지의 순위를 보여준다고 약속을 하면서도, 이익을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바꿔 자신의 회사에 돈을 준 회사를 가장 상위에 배치시킨다. 회사는 많은 노출을 가능하게 되면서 매출에 이익이 되겠지만 정작 사용자에게는 쓸데없는 정보를 찾게 되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1]
두 번째, 사생활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함부로 취급하지 않아야 한다.
얼마 전 하나로통신이 고객의 정보를 함부로 공개하고, 마케팅업무로 활용하는 바람에 징계를 받은 일이 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고객의 정보를 활용하였다. 물론 이러한 판결이 나오기 전에도 대부분의 회사가 공공연히 고객의 데이터를 몰래 활용한 것도 사실이다. 개인의 정보가 누출이 되면 그 정보는 이익집단의 손에 의해 함부로 취급이 될 우려가 커진다.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전문가는 이러한 것에 윤리적 기준을 두고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할 것이다.[2]
최근 IT의 사건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 속에서 잘못을 찾기 보다는 IT의 의식수준을 좀 더 보완하고, 교육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한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기계를 대체할 수단을 점점 줄어들고, 모든 정보는 디지털화 되어간다. 디지털화가 될수이터베이스는 중요한 도구로서 인류에게 편리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제공해주고 있다. 런 때일수록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는 직업적 윤리적 책임을 깨닫고 이를 실천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직업적인 책임의식으로서 첫 번째, 철두철미한 일처리로 매사에 임해야 한다. 두 번째, 데이터베이스 영역은 여러 다양한 영역에 일의 연관관계를 알아야 한다. 세 번째, 악의적인 위협대상으로부터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직업적인 차원에서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는 주변 동료와 회사와 이용자 간에 원활한 중재역활자로서 기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리적 책임의식으로서는 첫 번째, 자기 스스로가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사생활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함부로 취급하지 않아야 한다. 구체적인 예와 함께 사회에서 발생된 여러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데이터베이스의 윤리적 문제를 쉽게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제 사회적으로 직업적 윤리적 가치관에 따라 행동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개인이나 전문가는 물론 정부와 같은 공공영역 나아가 상업적 영역의 기업들까지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이다.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들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서는 새로운 시대의 건실한 전문가로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그 책임이 강조될 것이다.

Reference
1. ˝MSN등 8개사, 돈 받고 검색순서 조작, 한겨레신문, 2001/07/18
2. “하나로 텔레콤, 가입자 정보 적극 활용하라 지시”, 베타뉴스,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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